보이되 보이지 않는 것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오랜만에 봤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짜임새 있는 단편, 연출과 작화와 더빙 갓벽한 삼박자, 잔잔한 분위기지만 묵직하게 와닿는 감각...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이야기다 진심 ㅠ.ㅠ... 꼭꼭 모두가 충사를 봐줬으면 좋겠어
사실 이런 분위기의 창작물(잔잔하고 단조롭지만 뜯어보면 밀도가 꽉 차 있고 주제 의식이 명확한, 그래서 가슴을 울리는 창작물)을 미치도록 사랑해서 더 가산점이 붙었다지만... 사실 그거 빼고 봐도 이런 종류의 잠잠한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부 극호일 듯. 요즘 MZ 창작물(ㅋㅋ)에 익숙해지면 좀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자극 하나 없이 완전히 담백하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요 며칠 간 진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충사만 봤음 ㅇ(-(
극호인 평가와는 별개로 창작물에서 "단편"의 어떤... 모범적인 예시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시간 날 때 애니메이션을 글로 옮겨보면서 저 감각을 좀 훔쳐보려고 함(ㅎㅎ). 깔끔한 오프닝 후킹, 과하지 않은 기표, 명확한 선택과 연출, 단 20여 분 안에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짜인 각본... 너무 대단함. 충사는 단편의 신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까지 담백하고 깔끔한 단편을 쓸 수 있는 건지 너무너무 부러웠삼(ㅠ..)
여러분도 충사 제발 봐주세요... 충사 진짜 자극에 미친 요 근래 시대에서 보기 드문, 담백하고 깔끔하고 순수 스토리텔링 실력 하나만 해도 압도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모범 사례 같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단편 창작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충사 참고하시면 도움도 진짜 많이 될 것 같음 일단 저도 참고해서 공부해 보려고요...
아... 충사 너무 좋은데 이제는 새로운 뭔가가 더 안 나온다는 게 진심 너무 슬프네(ㅋㅠ)... 3기 내주시면 안 되나요 작가님? 제가 이렇게 빌게요... 제발 충사 리부트 이런 거... 이런 거 해주세요... 여기에 사람이 남겨졌어요 여기에 덩그러니
별개로 깅코 좋아하는 거 보면서 나는 약간 평소에는 무덤덤한데 필요할 땐 본인 몸을 아낌없이 쓰는 언젠가 아주 장렬히 혹은 아주 조용하게 죽어버릴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ㅋㅋ) 그치만 이런 남자 어떻게 안 좋아하죠? 2D에서 남자란 무릇 산화하는 존재여야만(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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