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표지
3.0 ★★★☆☆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저자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장르
SF 단편집
상태
완료
기록
2026.08.11

SF 단편집. 나름 유명한 작가들 모음이다. 김초엽, 천선란은 말할 것도 없고 청예 작가는 요즘 물 오르더라.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김혜윤이랑 조서월 작가임. 나머지는... 음... 그냥 그랬다...


비구름을 따라서 _ 너무 무난해서 기억에도 안 남았음. 김초엽 작가 글은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린 게 너무 큰 독으로 작용한 것 같다... 우후죽순 비슷한 풍의 글이 나오니까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상대적으로 쉽게 질려버림. 쩝...

우리를 아십니까 _ 모릅니다... 천선란 작가는 GL 되게 좋아하더라... 이거 연작 소설집으로 따로 나왔던데 그거 읽으면서 그냥 GL 엄청 좋아하시는구나(딱히 퀴어 문학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었음) 생각이나 했음. 퀴어 문학이라기엔... 너무... 음... 되게 이쁘게 다듬어진... 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캐릭터처럼 느껴지는 듯.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깡통 에이로라서 뭐라는지 모르겠어염(joke)

오름의 말들 _ 만 족 스 럽 다  . . . 싸움터에서 떠나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존재들... 소중한 것을 위해 거침없이 싸울 수 있는 존재들... 아 진짜 좋음... 떠나지 않고 남아서 강하게 맞서는 존재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단편은 아마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아모 에르고 숨 _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나는 청예 작가랑 뭐가 안 맞나 봐. 단편집에서 제일 불호였음 이걸 뭐... 소설이라고 쓴 건지... 이걸 반전이라고 넣은 건지... 자기만의 세계관이 굉장히 확실하고 거기에 작가가 갇혀 있느라 독자를 고려하지 않는 것 같음 내가 읽어본 청예 작가의 글은 대체로 그랬어... 여기서 대체 뭘 느껴야 하고 무슨 감상을 내놓아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I'm Not a Robot_ 내가 이 단편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글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조서월 작가가 여기 다섯 중에서 글 제일 잘 쓰는 것 같음 하... 진짜 너무 아름다웠어 그냥, 아니 그냥 읽으면 안다... 자연스럽고... 잔잔하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확실하게 전해지는 메타포와 마지막 반전까지 정말 최고


별 하나는 조서월 작가가 나머지 하나는 김혜윤 작가가 나머지 하나는 김초엽&천선란 작가가 만든 것 같음. 청예 작가는... 미안... 라스트 젤리 샷을 읽어봐야겠다 대체 얼마나 잘 썼길래 장편 대상을 수상하면서...? 누가 청예 작가한테 대상 줬는지 알아야겠음 그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