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가까워질 때는 그의 모든 것이 온다
백지 앞에서
리뷰
읽으면서 어마무시하게 울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운 건 처음이 아닐까...
고통에 관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본인이 느끼고 감각했던 고통 그 자체가 단정하게, 정돈된 채로 나에게 전달된다. 괴롭지만 눈 돌릴 수는 없다. 읽으면서 너무 울었다... 아... 그냥 모두가 한 번씩 읽어줬으면 하는 책. 제발... 재미와는 별개로 심장을 가르고 마음을 쥐어짜는 듯한 책이다... 모두가 살면서 이토록 정제된 고통을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 슬픔이 나만의 것이 아니고 저들의 괴로움이 영영 내게 도달하지 않을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까.
강력 추천.
이 세상은 너무 슬프고 괴롭지만 비관하고 싶지 않다. 냉소를 경계하자. 그리고 기억하자.
누군가와 가까워질 때는 그의 모든 것이 온다...